오바마처럼 키우는 자녀교육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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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진규 | 등록일 | 09.03.23 | 조회수 | 613 |
<오바마처럼 키우는 자녀교육법> 책을 든 손으로 자녀에게 책을 권하라 미국 첫 흑인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저력은 ‘교육’에서 나왔다. 그는 자서전에서 “내가 가진 좋은 점은 모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 아이 오바마처럼 키우는 7가지 교육덕목’을 펴낸 김택환 ․ 최기영씨로부터 진정한 리더를 키우는 교육법을 들어봤다. 1.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라 오바마는 자서전 ‘담대한 희망’에서 “지금도 나는 어머니가 강조한 간단한 원칙, 즉 ‘네게 그렇게 하면 너는 어떨 것 같으냐?’를 정치 활동의 길잡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살 때 거지나 가난한 사람이 집에 구걸하러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었다. 음식이든 돈이든 나눠줄 수 있는 만큼 나눠 줬다. 또한 오바마는 “어머니는 인종적 편견을 드러내거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 등은 철저히 멸시했다” 고 회상했다. 2. 더불어 사는 삶을 알게 하라 오바마는 대학을 졸업한 후 지역사회 일에 투신했다. 시카고에서 연봉 1만3000달러를 받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택 개선사업과 교육사업에 몰두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에도 그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법률회사로 가지 않고 시카고로 돌아가 유권자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소수 인종과 저소득층 시민 10만명을 유권자로 등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런 풀뿌리 운동 경험은 그의 대통령 선거운동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3. 책을 읽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손에 항상 책이나 신문을 들고 있었고, 자녀에게도 문학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했다. 또 자녀와 토론하기를 즐겼다. 대학 때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한 달 동안 아프리카 관련 서적을 모두 섭렵했다. 자신의 열등감인 ‘흑백 문제’를 다양한 책을 읽으며 극복한 것이다. 이런 독서습관은 오바마의 언어수준을 높이고, 감수성을 고취시켰다. 그가 하버드 로스쿨의 법률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의 첫 흑인 편집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문학적 ․ 지적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4. 역할모델을 찾게 하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을 카세트로 들려주거나 그의 인생을 다른 영화를 보여주곤 했다.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을 소개해 아들의 역할모델을 찾아주려 한 것이다. 오바마는 링컨, 루스벨트,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등 여러 지도자의 시대정신을 섭렵하면서 정치 리더십과 국민과의 소통방식을 익혀 결국 대통령이 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바마는 미국을 빛낸 위인의 전기를 통해 통찰력과 영감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5. 자기 정체성을 찾게 하라. 오바마의 외조부모나 어머니는 그에게 케냐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줬다. 틈나는 대로 아버지가 속한 루오족과 케냐 초대대통령인 조모 케냐타에 대한 것을 알려줬다. 오바마는 성인이 된 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케냐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자신의 선조들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영국 식민지 시대를 경험한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뇌를 이해한다. 그 후 오바마는 흑인 미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그것이 자기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는지 깨달았다. 그랬기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에도 빈민들 곁에서 인권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6. 먼저 좋은 친구가 되게 하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다른 문명, 다른 인종의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어머니의 성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오바마 역시 지역, 성별, 출신, 학력, 종교 등을 뛰어 넘어 다양한 친구를 뒀다.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인도네시아 출신의 양부 밑에서 자란 그의 다양성은 인종적 ․ 문화적 차이를 녹여내는 ‘포용성’을 갖게 했다. 그는 히스패닉계, 아시아계 등 미국 소수 민족 사람들과도 친구가 됐으며 이들을 요직에 기용하기도 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오바마식의 인간관계는 융합형 인간만이 맺을 수 있다. <오선영 맛있는 공부 기자> - 조선일보 3월 23일자 신문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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