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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식생활관 경향신문에 나왔어요~
작성자 신지영 등록일 18.04.10 조회수 89


세계 전통음식이 급식 메뉴로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입력 : 2018.04.04 21:35:00수정 : 2018.04.04 21:36:48

충북, ‘11특색 학교급식운영학생들에 인기


충북 청주 남평초등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이달 급식소 곳곳에는 이탈리아의 수도와 인구, 특징, 유명 인물 등을 소개해 놓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학생들은 피자와 스파게티 등 이 나라의 대표음식을 먹으며 문화를 배운다. 이 학교는 ‘11특색 학교급식사업에 참여해 세계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세계 음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태국의 대표음식인 팟타이와 태국문화를 선보였고, 오는 5월에는 중국, 6월에는 그리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학교 영양교사 신지영씨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세계문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문화를 소개하고 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세계 음식의 날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11특색 학교급식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479개 학교 중 414곳에서 ‘11특색 학교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충북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도내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 중 70점을 기록하자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해 왔다.

현재는 414개 학교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대다수 학교가 2~5개의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염 식단의 날’ ‘당 저감화의 날이라는 주제로 건강식을 제공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메뉴 선택의 날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었다. 옥수수 수염차, 보리차, 결명자차, 오미자차 등 매일 다양한 마실거리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이 희망하는 메뉴를 신청받아 식단에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다른 학교의 우수사례를 도입해 식단에 반영하기도 한다.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충북지역의 학교급식만족도는 201281.8점으로 뛰어올랐다. 2016년에는 85.6, 지난해에는 85.3점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급식의 질 향상과 학생들이 만족하는 식단을 만드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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